환경문제해결평택시민연대, 촛불문화제 개최
1부 체험부스, 2부 환경 이야기·시민발언대


 

 

 

‘환경문제해결을위한평택시민연대’가 평택시 5대 환경 현안 과제 해결을 요구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평택환경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평택시민연대는 지난 5월 26일 평택역 앞 광장에서 ‘평택에 살자 평택환경촛불문화제’를 열고 시민들에게 지역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책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1부 행사로 화분클레이 체험과 그림엽서 만들기, 환경 OX 퀴즈 등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권현미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행사는 ‘코털 매직 유랑단’의 마술쇼로 시작을 알려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어진 순서에서 평택시민연대는 ▲평택시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대안 ▲환경국 분리와 화학물질 담당자 배치 ▲도일동 소각장 반대 ▲세교산업단지 이전 ▲화학물질관리위원회 시민단체 참여 확대 등의 평택시 5대 환경 현안에 대한 대표발언을 진행했다.

이들은 “평택시는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 질이 나쁘기로 손꼽히는 도시지만 환경부는 폐기물 고형연료 소각장 설립을 허가했다. 재앙에 가까운 상황을 만들어 놓을 때까지 손을 놓고 바라만 봤던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세교산업단지 문제의 경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문제 개선을 요구했고 평택시와 경기도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은 시민을 위한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과 건강한 삶을 위한 작은 걸음에 불과하다”며 “시민과 행정·정치인들의 더 큰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원평동 주민 하재필(남·35세) 씨는 시민발언대를 통해 “경제가 발전돼 살기 좋은 나라가 됐지만 살고 싶은 나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젊은 사람들도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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