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후보 등 각당 8명 후보 찬성
자유한국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는 답변 없어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가 6.13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제안한 질의에 대한 답변결과를 공개했다.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평택지역 고등학교 평준화를 위한 시민연대로 2015년에 결성된 이후 지금까지 평준화를 통한 학생들의 학생부담 경감, 학교 간 서열폐지로 학교 교육의 정상화,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교육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6.13지방선거 평택지역 후보자에게 전달된 평준화와 관련한 질의내용은 ▲평택지역 고교평준화에 대한 찬반의사 ▲평준화 실현을 위해 필요한 예산 편성과 실무기구 구성 ▲고교평준화를 위한 의회 내 소위원회, 그리고 시민단체와 상시적으로 협의할 기구 구성 여부다.

평택고교평준화에 대한 질의서에 답변을 보낸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평택시장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서현옥 경기도의원(5선거구) 후보 ▲더불어민주당 곽미연(나선거구)·이종한(라선거구)·유승영(마선거구) 평택시의원 후보 ▲바른미래당 이학수(라선거구)·김순이(바선거구) 평택시의원 후보 ▲민중당 한지희(바선거구)  평택시의원 후보로 모두 찬성의 뜻을 밝힌 반면 자유한국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는 답변서가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현옥 경기도의원선거 후보는 “청소년의 각자의 소질을 개발하여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지희 평택시의원선거 후보는 “교육이 차별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으며, 유승영 평택시의원선거 후보는 “학교 간 서열화는 줄 세우기식 획일적 교육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한 평택시의원선거 후보는 “아이들이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곽미연·김순이·이학수 평택시의원선거 후보는 “고교평준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인프라가 먼저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선거 후보는 “평택시가 도시화와 교육기반 시설 확충으로 평준화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된 상태”라고 말하며 평준화에 대한 뜻을 밝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의원선거 서현옥 후보와 평택시의원선거 이종한 후보는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에 소속돼 지속적인 활동을 해왔으며, 평택의 고교평준화 실현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인정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 상임대표는 “이미 많은 평택시민과 학생들이 고교평준화를 원하고 있다. 이는 평택교육에서 가장 큰 이슈로 주목되고 있어 더 이상 관과 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이번 6.13 지방선거를 통한 평택고교평준화에 관한 정책제안으로 평택의 고교평준화의 실현을 앞당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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