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혁명회, 26회 수상자 한상균 전 위원장 선정
촛불혁명의 마중물 주도, 박근혜 정권 퇴진 기여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수감돼 지난 5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한상균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옥중에서 사월혁명회가 수여하는 ‘사월혁명상’을 수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 언론사 <민중의소리>는 지난 4월 17일 사월혁명회가 한상균 전 위원장과 이석기 옛 통합진보당 전 국회의원을 ‘제26회 사월혁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월혁명회는 “국정을 농단해 온 수구 부패정권에 맞서 민족 화해와 자주통일, 국민주권 시대를 열고자 분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상균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에 대해 “촛불혁명의 마중물이 된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투쟁을 농민과 함께 주도해 사실상 박근혜 정권 퇴진운동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사월혁명상은 1990년 4월혁명 30주년을 기해 제정된 상으로 4월혁명 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의 자주, 민주, 통일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심의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4월 18일 서울기독교회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옥중에 있는 한상균 전 위원장을 대신해 상을 받았다.

한상균 전 위원장은 쌍용자동차 사태 당시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으로 활동하며 2009년 옥쇄파업, 2012년 송전탑 고공농성을 벌였으며 2015년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출범 이후 첫 직선제로 치러진 선거에서 위원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

또한 한상균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지난 5월 본인의 출소 날 진행된 석방 환영대회에서 “머리띠를 동여매고 이 땅의 노동자 계급이 정치꾼들의 들러리가 아니라 이 세상을 바꾸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해 지속해서 노동운동을 펼칠 것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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