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도시공사, 20%의 협의율로 순조로운 진행
통합지주協, 사업 시행자에 대한 신뢰도 낮다


 

 

 

평택도시공사가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482만㎡(약 146만평) 조성 사업에 대한 보상 협의에 대해 순항 중이라고 밝혔으나 브레인시티통합지주협의회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사업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부터 시행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손실보상 협의가 6월 8일 기준 약 20%의 협의율을 보이면서 순조롭게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금액은 ‘토지보상법’ 제68조 등 관련 법규와 규정에 따라 지난 2월부터 토지주가 추천한 감정평가사와 시행자가 추천한 감정평가사가 함께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해 약 1조 7000억 원 규모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결정된 보상금은 전액 현금 보상한다.

아울러 6월 29일까지 진행되는 대토보상은 6월 8일 기준으로 신청금액이 약 1200억 원 규모이며 이는 전체 보상금액 대비 약 7% 수준이다.

이 같은 평택도시공사의 발표에 대해 김준수 브레인시티통합지주협의회 위원장은 “아직까지 브레인시티 사업자에 대한 해당 주민들의 신뢰도가 낮으며 사업 해제를 불사하겠다는 입장도 여전하다”며 “대토보상과 관련해 법률적 준비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6.13지방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평택시장이 취임할 때까지 고공농성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해 사업자와 토지주 간 의견 차이는 아직 상당 부분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3월 항의집회와 주민총회를 통해 ‘사업 해제’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또한 4월 24일에는 청와대 제도개선비서실에 사업에 찬성하는 토지주 23명과 해제를 원하는 토지주 597명 등 모두 620명의 의견서가 포함된 탄원서를 제출했다.

한편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1단계 보상업무는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사업단(도일유통길 13-15, 201호)이 진행하며, 2단계 보상업무는 한국감정원 평택사무소(서재로 26-24, 3층)가 진행한다.

보상 관련 자세한 사항은 평택도시공사 홈페이지(www.puc.or.kr)를 참조하거나 브레인시티사업단(031-662-4114)과 한국감정원 평택사무소(031-5183-560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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