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정장선 전 국회의원의 역량과 정치력에 기대감 커
정장선 당선자, 처음부터 끝까지 클린선거 강조 표심 얻어
시의원-민주당 10명 시의회 과반 확보·한국당 6명 당선
도의원-민주당 5개 선거구 싹쓸이, 제6회 선거의 반전

 

 

 

평택시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후보가 큰 표차이로 당선됐다.

6월 13일 실시된 제7회 6·13전국동시지방선거 평택시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후보(12만 7675표·득표율 61.75%)가 자유한국당 공재광 후보(7만 9057표·득표율 38.24%)를 4만 8618표 차로 제치고 당선, 제9대 평택시장에 취임하게 됐다. 당선이 확정된 정장선 후보는 이번 선거의 최대 경쟁자였던 공재광 후보를 평택시 전역에서 고르게 앞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장선 후보를 선택한데는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높았다는 점도 작용했지만 평택시민들이 3선 국회의원 경력과 함께 중앙정치 경험, 탄탄하고 폭넓은 인맥을 평택 지역발전에 활용해달라는 기대감이 표심으로 이어졌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정장선 당선자와 관련한 각종 루머가 선거 이전부터 퍼져나갔지만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후보자와 선거 캠프의 일관된 선거운동 전략, 각종 네거티브에 식상함을 느낀 유권자들의 마음을 잘 읽어냈다는 것도 정장선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정장선 제9대 평택시장 당선자는 2선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쳐, 제16~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민주당 사무총장으로 정치적 역량을 이미 평가받았다. 또한 국회의원 당시 동료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역으로 활동하고 있어 국비 확보를 통한 평택지역 국책사업과 숙원사업 해결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장선 평택시장 후보는 시장 당선이 확정된 후 당선 인사를 통해 “3선 국회의원의 경륜과 정부-경기도와 통하는 집권여당의 이점을 살려 깨끗한 환경 도시, 내 아이를 키우고 싶은 교육복지 도시, 삶이 풍성한 문화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평택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함께 치러진 경기도의원선거 결과는 ▲평택시 제1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경석 ▲제2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재균 ▲제3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해 ▲제4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명근 ▲제5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현옥 후보가 각각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제6회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이 4석을 모두 석권한 것과는 반대로 5석 모두를 더불어민주당에서 석권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와 함께 경기도의회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확보, 경기도-평택시를 잇는 원팀 행정이 가능하게 됐다.

평택시의원선거는 ▲가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선의·자유한국당 이관우 ▲나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곽미연·더불어민주당 김승남 ▲다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윤하·자유한국당 이병배 ▲라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종한·자유한국당 강정구 ▲마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승영·자유한국당 정일구·더불어민주당 권영화 ▲바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겸·더불어민주당 이해금·자유한국당 김동숙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정당 득표수로 2명을 뽑는 평택시의원선거 ▲비례대표는 정당 득표수 비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최은영·자유한국당 김영주 후보가 당선됐다. 선출직과 비례대표 시의원 16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10명, 자유한국당 6명으로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이날 6.13지방선거 당선자들은 오는 6월 15일 오후 2시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게 돼며,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돼 앞으로 4년간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평택시는 선거인수 39만 4222명 가운데 20만 9755명이 투표해 53.2%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경기도 전체 투표율 57.8%보다 4.6%, 전국 투표율 60.2%보다 7.0%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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