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타협을 통해
정책으로 소통하는
의회가 되길 희망한다.
제8대 의회가 마무리 될 때는
아쉬움보다 만족과 기쁨이
더 큰 의회가 되길 기원한다

 

▲ 김인식 의원
평택시의회

평택시의회가 출범한지 27년이 지나 제7대 의회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지난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돼 제8대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새롭게 선출되었다. 먼저 제8대 평택시의회에 시의원으로 선출되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제7대 평택시의회는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목표로 신뢰받고 사랑받는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저희들은 다소 부족함이 있었지만 시민과 소통하고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했다. 또한 시정 주요현안사항에 신속한 대응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 왔다.

특히, 저는 지난 제6대 후반기 운영위원장, 제7대 전반기 의장을 맡아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주한미군기지 이전, 삼성전자 조기가동,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 등 대규모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매년 주기적으로 실시한 현장 활동과 특별위원회 활동으로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역동적으로 활동했다. 

또한 시정현안이나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와 공청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계층과의 대화의 장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임기 중에 일부 사업이 해결되지 못하고 지체되고 있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 제7대 평택시의회는 막을 내리고 제8대 평택시의회가 개원을 한다. 7대 시의회의 아쉬움과 부족한 부문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8대 시의회에서는 시민과 소통하는 시의회로 거듭나 주시길 당부 드린다.

시민과 함께하는 제8대 평택시의회를 기대하며,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실 후배의원님들께 선배 의원으로써 바라는 점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리고 싶다. 현재 국내외 정치·경제 상황이 어렵다보니 지역경제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선거로 선출되신 의원님들은 민생경제를 해결하라는 시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바닥까지 추락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이 필요하다. 민생을 챙기고 보다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동료의원들과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 드린다. 또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가지고 집행부와 균형 있는 조화를 이루면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성숙한 자치의정을 열어가 주시길 당부 드린다.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연구를 통해 행정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새로운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야 하며, 집행부가 진행하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주신다면 평택시민들에게 존경받는 의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평택시는 새로운 도약을 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 급속한 도시성장에 따른 인구증가 등 평택시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도시와 농촌의 격차, 이념적 갈등의 잔존 등 쉽지 않은 난제들이 쌓여있다. 이러한 난제들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정책으로 소통하는 의회가 되길 희망한다. 제8대 평택시의회가 마무리 될 때는 아쉬움보다 만족과 기쁨이 더 큰 의회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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