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동 동시부문 ‘은상’, 손창완 시조부문 ‘입선’
제21회 공무원문예대전, 평택 시인들 수상 눈길

 

▲ 이태동 시인
▲ 손창완 시인

 

평택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이 ‘제21회 공무원문예대전’ 동시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고, 시조부문에서 입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부 인사혁신처가 주관하고 한국문인협회가 후원하는 공무원문예대전은 시·수필·동시·단편소설·시조·희곡 등 모두 7개 부문에 2877명이 4532점의 작품을 응모했으며, 그중 109명의 작품 109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고 6월 18일 세종시에 있는 정부 제2청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동시부문 은상을 차지한 이태동 시인은 현재 충청북도 음성 감곡초등학교 수석교사로 이번에 ‘선 그리기 연습’이라는 동시로 수상했다. 또한 손창완 시인은 오산시청에 재직하는 공무원으로 ‘참두릅 편지’라는 시조로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태동 시인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과 즐겁게 동시를 공부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큰 상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됐다”며 “우리는 함께 도화지에 희망을 색칠하고 경험을 나누었다. 선 긋기 연습은 세상과 소통하는 길을 열어주었고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손창완 시인은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듯이 나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어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동 시인과 손창완 시인은 모두 평택아동문학회와 시원문학동인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평택아동문학회는 아동문학에 관심이 있는 권희로, 이경희, 이해복 등 아동문학가 3명이 2003년 창립했으며, 시원문학동인회는 평택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이 모여 2002년 결성한 단체로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 등이 모여 있으며 현재까지 16번째 동인지를 펴내면서 지역에 문학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