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수훈자회, 태극기 관포식·단체 조문 진행
무공훈장 수훈한 한국전쟁·월남전 참전 용사


 

 

 

6.25한국전쟁 참전 유공자인 고 안상수 씨의 빈소에 평택에서는 일곱 번째로 대통령 명의의 근조기가 세워졌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기도지부 평택시지회는 지난 6월 18일 고인의 입관식에 맞춰 태극기 관포식과 단체 조문을 진행하며 유공자의 영면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입관식과 함께 진행된 태극기 관포식에서는 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평택시지회 회원 여섯 명이 관에 대형 태극기를 씌우며 유공자의 업적과 영령을 기렸다.

이어 진행된 단체 조문에서는 최상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기도지부 평택지회장이 대표로 헌화와 분향을 진행했으며, 회원 10여명이 함께 묵념을 통해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겼다.

1933년에 태어난 고 안상수 유공자는 6.25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 전투 요원으로 참전했으며 월남전에도 참전해 육군 상사 계급으로 전역한 참전 유공자다. 이후 국가를 지켜내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이날 단체 조문에서 조사를 낭독한 최상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기도지부 평택지회장은 “고인께서는 나라의 존립이 위태로울 때 구국의 일념으로 이름 모를 전장에서 용감무쌍하게 싸워 대한민국 무공훈장을 수훈한 전쟁 영웅이었다”며, “선배님이 남기고 간 ‘우국충정 憂國衷情’으로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희생한 발자취를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며 고인이 된 유공자의 넋을 기렸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지난 6월 1일부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가 사망할 경우 대통령 명의의 근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격상된 바 있다.

고 안상수 유공자의 빈소에는 경기도에서 여든세 번째, 평택에서 일곱 번째로 대통령 명의의 근조기가 근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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