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언론인 간담회, 시민중심·소통·혁신 강조
인사시스템·정책방향·교육예산·공직 환경개선 밝혀


 

 

 

평택시가 7월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언론인 70여명과 평택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장선 시장 취임 후 첫 번째 ‘평택시장과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

‘시민중심 새로운 평택’이라는 비전으로 평택을 이끌어가게 될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며 언론인들에게도 협조를 당부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가장 먼저 평택시의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무원의 능동적인 자세를 강조하며 인사의 투명성과 시스템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인사시스템은 하급 공무원 의견까지 경청해 9월까지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통에 관해서는 정책 형성에서부터 예산을 확보해 실행하기까지 시민들의 의견이 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수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한편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매월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지역현안을 보고하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매주 기자실을 방문해 언론인들에게 현안사항을 브리핑하는 등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출장소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확대간부회의를 없애고 대신 행정 일선에 있는 출장소로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회의를 진행함으로써 출장소가 주체적인 권한을 갖고 행정의 직접 당사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조직개편 방향은 산업과 환경을 분리해서 환경국을 설치하거나, 항만과 비슷한 기능의 부서를 접목시켜 새로운 국을 설치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으며, 또한 교육과나 청소년과 신설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지역에 버려진 쓰레기나 광고, 불법현수막 등을 최대한 막아 반드시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특히 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에 200~300억에 달하는 많은 예산이 지출되지만 실제 변화에 대한 체감은 미미해 향후에는 평택시가 주체적으로 구체적인 목표와 로드맵을 갖고 교육청과 협의해서 교육예산을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에 관한 이야기도 도출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청사가 고덕국제신도시로 이전하기까지는 10여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현재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평택시청 인근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도록 하는 등 최대한 공직자가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우리 평택시를 누구나 살고 싶은 멋진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제가 갖고 있는 모든 힘을 쏟아, 땀 흘리며 신명나게 일하겠다”며 “언론인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의 더 많은 관심과 폭넓은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품격 있는 국제도시 ▲참여가 일상이 되는 소통하는 열린도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우선 클린도시 ▲첨단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환황해권 경제도시를 시정목표로 삼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11개 분야 158개 공약사업은 빠른 시일 내 구체적 실행방안을 정리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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