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농악보존회, 세시풍속 새롭게 각색한 공연 펼쳐
8월 10일과 17일 오후 7시, 지역의 열린 문화 공간


 

 

 

오는 8월 10일과 17일 오후 7시 팽성읍 평궁리 평택농악전수교육관 마당에서 우리 전통 세시풍속과 평택농악의 밤 굿을 활용한 이색행사가 펼쳐져 더위와 일에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를 통한 휴식을 제공한다.

평택농악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평택농악전수교육관을 지역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여름 밤, 달달한 밤 굿’은 백중날, 달, 지신밟기, 밤 굿 등의 전통적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한 해 농사가 쉬어가던 무더운 팔월의 여름밤, 사람들이 한데 모여 달에게 소원을 빌고, 음식도 나누어 먹고, 액운을 털어버리자는 의미를 담고있다.

행사는 팽성읍 평궁리 마을 입구에서 평택농악전수교육관 마당까지 이어지는 지신밟기로 시작해 마당에서 보름달 모양 등불 켜기-소원 빌기-돗자리 위에 앉아 음식 나누어 먹기가 차례로 이어지며 관객과 함께하는 평택농악 밤 굿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평택농악보존회(031-691-0237)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조한숙 평택농악보존회장은 “‘한여름 밤 달달한 밤 굿’은 전통적 세시풍속을 쉽게 풀어낸 행사로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며 “평택농악의 밤 굿을 비롯해 농경의 쇠퇴와 함께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느끼고 모두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잔치 같은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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