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이웃분쟁 조정전문가 1기 수료식
市 주최·평택YMCA 주관, 심화교육 예정


 

 

 

평택시가 주민 스스로 갈등을 예방하고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대안적 분쟁 해결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 중인 ‘이웃분쟁 조정전문가 1기 양성과정’의 수료식이 지난 7월 24일 열렸다.

평택YMCA가 주관한 ‘이웃분쟁 조정전문가 1기 양성과정’은 이날 수료식에 이어 심화 교육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수료식은 소태영 평택YMCA 사무총장과 신경철 평택시 자치교육과장, 교육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토론 ▲전문가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수료증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대안적 분쟁 해결이란 주민 간 갈등이나 분쟁이 발생했을 때 법적 소송보다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중재자를 활용해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방식이다. 또 갈등 당사자들의 관계를 단절시키지 않고 문제를 풀어가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층간소음과 주차 시비, 담배 연기 등의 분쟁 해결을 돕는 화해조정인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이웃분쟁 조정전문가 양성과정’ 기본교육은 지난 7월 3일부터 모두 7회에 걸쳐 진행됐다.

기본교육은 다양한 분쟁과 조정 사례, 자발적 화해를 위한 상담기법과 대화법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기본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은 상담과 지도, 사례실습 등 심화 과정을 통해 화해조정인으로서의 전문 역량을 갖추고 마을단위 분쟁 해결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거점 활동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소태영 평택YMCA 사무총장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이웃분쟁 사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와 단절된 관계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며, “당사자인 시민이 직접 현장에서 참여해 풀어가는 ‘리빙랩 방식’으로 지역 갈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민·관 협업을 통해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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