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이재용 부회장과 현장소통 간담회 가져
혁신·동반 성장과 투자 확대·일자리 창출 등 논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8월 6일 오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약 30분간 라인 투어를 마치고 1시간 45분간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뒤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김동연 부총리와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혁신성장과 동반성장,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의견 교환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의 구체적인 투자·고용 확대 등 상생 방안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이는 김동연 부총리의 삼성 방문을 앞두고 일어난 ‘투자 구걸’ 논란 때문으로 추측된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김동연 부총리에게 ‘정부가 재벌에 투자와 고용을 구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상생 방안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경제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에 삼성의 역할이 지대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성장 동력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삼성이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투명한 지배구조 정립과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을 주도하고 미래담론과 미래대비에 힘써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이 앞으로 의지를 가지고 미래성장동력을 만들고 청년들이 일자리와 꿈을 갖도록 힘쓰겠다”며 “협력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게 지지받고 온 국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표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윤부근 부회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반도체 수출의 최전선이자 혁신과 성장의 산실이라고 밝혀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삼성은 이 자리에서 평택캠퍼스의 안정적인 전력 확보 방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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