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평택지역 첫 환자, 고열로 입원한 뒤 사망
고위험군 치사율 50%, 어패류 관리·조리 주의


 

 

 

평택시가 지역에 비브리오패혈증 첫 사망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평택지역 첫 환자는 77세의 고령으로 지난 8월 16일 고열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가 최근 사망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환자의 위험요인인 노출력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면역결핍환자 등 만성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또한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월경 발생하기 시작해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

올해 4월 30일 서해안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된 이후 평택항 서부두와 동부두에서 지속해서 검출되고 있다. 따라서 비브리오패혈증이 지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영애 안중보건지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 시민이 일상에서 어패류를 관리·조리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리고 이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할 사항으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채로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등 있으며 특히 어패류를 관리·조리할 경우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어패류 관리·조리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 ▲어패류는 85도 이상 가열처리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가열,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가열 ▲어패류를 조리 시 흐르는 수돗물에 세척 ▲어패류 조리한 도마, 칼 등 조리도구 반드시 소독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 착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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