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새마을회, 제22회 합동결혼식 진행
부부 다섯 쌍 결혼, 250여명 하객 축복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이들에게 일생에 한번 뿐인 특별한 결혼식을 치러주는 평택시새마을회의 합동결혼식이 올해도 변함없이 진행돼 하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9월 4일 웨딩아티움에서 진행된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새하얀 드레스와 멋진 턱시도를 입고 새신랑, 새신부로 단장한 다섯 쌍의 부부가 많은 하객들 앞에서 의미 있는 결혼식을 거행했다.

이날 하객으로는 최시영 새마을회장을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각 기관단체장, 가족, 친지 등 25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부부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하며 마음껏 축하했다.

건전한 결혼관 정립과 행복한 가정생활을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추진되는 평택시새마을회의 합동결혼식은 1997년부터 진행됐으며 올해까지 모두 152쌍의 부부가 합동결혼식을 통해 화촉을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축사에서 “인생이라는 바다의 풍파를 지혜롭고 슬기롭게 함께 헤쳐 나온 만큼 앞으로도 서로 배려하며 사랑에 존경을 담아 평생 서로를 섬기면서 다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례를 맡은 최시영 평택시새마을회장은 “부부란 서로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아끼고 사랑하며, 진실한 마음으로 서로를 믿고 존중하고, 언제 어디서든 서로를 지켜줄 줄 아는, 서로를 배려하며 사랑하는 아름다운 부부가 되길 바란다”는 말로 이들을 축복했다.

한편, 이번 합동결혼식은 평택시새마을회가 주최하고 평택시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는 이번 합동결혼식은 평택시와 새마을지도자평택시협의회, 웨딩아티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