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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일영의 세상돋보기 - 평택형 미래학교를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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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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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자체가
교육이자 배움이 되는
혁신적인 시도를
평택에서 시작해보자

 

   
▲ 공일영 소장
청소년역사문화연구소

최근 교육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사회 여론의 시선이 따갑다. 국회 교문위 활동 6년의 경험으로 “내가 교육 전문가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과연 전문가의 기준이 무엇일까? 사전에는 “특정 분야의 일을 줄곧 해 와서 그에 관해 풍부하고 깊이 있는 지식이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전문가라 정의하고 있다. 내정자는 모두가 교육 전문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한 발 양보해서 모두가 전문가라고 하자. 그래서 대한민국 교육이 이 모양인 것이다. 배가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산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거늘 장관이 바뀔 때 마다,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그 입맛에 맞춰 요동치고 있다. 평택의 교육은 어떠한가?

전국에서도 몇 남지 않은 고교 비평준화 지역이다. 학생들의 실력에 맞춰 순위별로 진학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학교별 경쟁이 치열하고 학생들의 선호도가 뚜렷하다. 소위 지역 명문고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 동문들이 지역사회 주류를 이루고 작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명문고는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의 학교 선택의 폭을 확대시켜주고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 출발선부터 차이를 두고 시작하는 것은 공정한 것이 아니다. 수월성 교육은 이미 죽었다. 창의성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평택은 천혜의 지역이다. 너른 들판에 적절한 강수량, 사통팔달의 교통, 대륙과 해양 진출의 관문이다. 이곳에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리더가 많이 나와야 한다.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미래 기술에 대한 소양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평택형 미래학교 신설을 제안해본다. 평택은 삼성과 LG, 쌍용자동차 등 굴지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또한 평택항을 통한 대중무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중부 물류의 허브인 곳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어떤 인재들이 나오고 있는가? 천편일률적인 교육과정 안에서 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것에 적응하며 각자의 재능을 죽여 가며 그냥저냥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게 된다.

바꿔야한다. 교육과정을 자율화하고, 중국어와 영어, 베트남어 등 외국어를 특화하고, 첨단 기술을 경험하고 그 기술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어 청소년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각자가 가진 인프라를 공유하는 플랫폼이 만들어져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라 시끌벅적하게 떠들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워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의 자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금의 행태로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이 어렵다. 창의성은 가르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에게 자율이 주어질 때 형성되는 것이다. 기존의 사고방식을 지닌 교육 플랫폼에서는 학생들의 창의성이 다 죽는다.

학생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삼성, LG, 쌍용자동차 등의 공동 투자를 통한 평택시립고등학교를 설립하자. 그 속에서 IT, AI, 전기전자, 기계 등의 기술을 쉽게 접하고, 인접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중국어와 영어 등의 외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익히며, 인문학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고전교육과 예술교육의 강화를 통해 새로운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평택은 그것이 가능하다. 모든 인프라를 다 갖추고 있다. 그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앙정부의 통제와 간섭에서 벗어나 진정한 지방자치의 큰 물결을 타야 한다. 교육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국가수준교육과정을 따르는 것은 물론 필요하다. 이하 세부내용은 지역의 현실에 맞춰 새로움을 추구하면 되는 것이다. 관심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배운 지식을 적용하고 응용, 확대해 프로젝트를 해결해가며 학습자 스스로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만드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 진일보한 생각과 시각을 지닌 학생들을 지역에 입주한 기업들의 고용으로 이어진다면 살기 좋은 사회가 되는 것이다.

교육은 개인의 것이 아니다. 도구로서의 교육이 아닌 삶 자체가 교육이자 배움이 돼야 한다. 그 혁신적 시도를 평택에서 시작해보자. 세계를 변화시킬 체인지 메이커 평택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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