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작가, 박석수문학예술제에서 인연 되짚어
 박석수 작품전시와 스토리텔링 벽화투어 등 진행


 

 

 

평택지역을 대표하는 문인 박석수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박석수문학예술제-박석수를 말하다’가 10월 6일 서정동 평택시북부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이외수 작가 초청강연회로 진행됐다.

이외수 작가는 박석수 작가와의 인연으로 이날 예술제에 초청돼 시민들에게 박석수와 문학에 대해 언급해 공감을 얻었다.

이날 예술제는 이외수 초청강연 외에도 부대행사로 박석수 시 작품전시와 평택 지역문인 작품시화전, 박석수 스토리텔링 벽화투어, 쑥고개 옛 사진 전시, 지역 문인과의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평택출신 시인이자 소설가인 박석수는 1946년 평택군 송탄면에서 출생해 1996년 뇌졸중으로 투병하다 짧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시와 소설을 넘나들며 평택의 기지촌에 대한 작품들을 통해 고향에 대한 애착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외수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와는 호형호제하던 사이지만 생전에는 그를 따뜻하고 살갑게 대해주지 못했다”며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 여기저기에 아픈 상처로 남아 있는 기지촌 문제를 박석수 만큼 극명하게 다룬 작가는 드물었지만 세상은 그를 오래도록 잊고 있었다. 평택이 최근 그에 대한 기억을 활발하게 되살리기 시작한 것은 실로 바람직하고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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