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자원 활용한 박물관 필요
성공 사례·단계별 건립 방안 설명


 

 

김승겸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제202회 임시회 7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미역사박물관 건립을 제안하고 타 지자체 성공 사례와 단계별 건립 방안을 소개·설명했다.

김승겸 산업건설위원장은 “한미역사박물관을 지역에 건립할 경우 많은 중·고·대학생과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평택시가 가진 지역특성과 자원을 잘 활용한다면 재정도 크게 들지 않으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능하면 이른 시일 내에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지자체가 추진한 사업 가운데 성공 사례로는 함평나비마을축제와 순천만 습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등이 있다”며 “특히 구도심 도시재생과 연계해 경관정비 벨트화 사업으로 추진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건립 당시 반대 여론도 많았지만, 현재는 우리나라 5대 박물관에 손꼽을 정도로 성장했으며, 건립 5년 뒤에는 흑자 전환된 바 있다”고 말하며 타 지자체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김승겸 산업건설위원장은 “한미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단계별 방안을 제시하겠다”라면서 “단계별 방안으로는 역사적인 사료史料를 수집·기증을 통해 보관하는 일과 그 사료를 바탕으로 아카이브를 만드는 등 기록보관소를 먼저 시작하는 일, 한·미 간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고 다문화 관련 역사자료를 수집하는 일 등이 있다”며 한미역사박물관 건립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 “그동안 경제 발전에 치우쳐 지역의 도서관이나 박물관 건립 사업의 중요성을 특별히 인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진국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이 박물관 또는 경치 좋은 명소나 오래전 건립한 건물로 그 자원이 관광 명소가 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한미역사박물관을 건립한다면 학생이나 미군가족 또는 외국인 방문객에게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한미역사박물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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