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과 함께 가을나들이

 

 

 

평택시 포승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0월 24일 경로의 달을 맞아 홀로 사는 어르신 13명을 모시고 평택시농업생태원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어르신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거동이 불편하고 비용 때문에 여행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어르신들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의 도움으로 맑은 하늘 아래에서 가을의 꽃 코스모스와 함께 사진을 찍고 국화의 꽃향기를 맡으며 산책을 하는 등 좋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혼자서 어디 다니기가 힘들었는데 덕분에 오랜만에 꽃구경도 하고 가슴이 확 트이는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박정자 포승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나들이가 잠시나마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학 포승읍장은 “오늘 행사가 바깥나들이를 자주 할 수 없는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드리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즐기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승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월 시원한 여름나기 여름이불 지원사업과 9월 추석맞이 밑반찬 지원사업 등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10월 말에는 동절기 대비 행복찜질기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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