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2018 한책하나되는평택 열려
소설 <회색인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


 

 

 

평택시와 한책하나되는평택추진위원회가 지난 11월 3일 평택시민과 함께 하는 독서 축제 ‘2018 한책하나되는평택’을 개최했다.

평택시도서관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난 10월 31일 개관을 알린 죽백동 배다리도서관에서 진행됐으며, 정장선 평택시장과 유현미 평택시도서관장을 비롯한 평택시 관계자와 김동식 작가,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책하나되는평택’ 사업은 매년 한권의 도서를 선정해 평택시민과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며 문화적 체험을 공유함으로써 대화와 소통이 살아있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독서 진흥 사업이다.

올해는 김동식 작가의 소설집 <회색인간>이 ‘2018 평택이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선정돼 이를 주제로 축제가 펼쳐졌다. <회색인간>은 10여 년을 노동자로 살아온 작가가 기존 소설의 틀을 깬 24편의 단편을 엮은 책으로 비현실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을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이날 개식 행사는 이승희 한책공동추진위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김기수 한책공동추진위원장의 인사말과 정장선 평택시장의 축사, 김동식 작가의 저자인사, ‘지음’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네모연구소&네모I가 펼친 <회색인간> 창작극, <회색인간> 퀴즈골든벨 순으로 이어졌다.

동시에 배다리도서관 앞마당에서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체험행사로는 ▲<회색인간> 가면 꾸미기 ▲텐트 속 책읽어주기 ▲한광여고 미술반 학생들이 펼친 페이스 페인팅 ▲책수레 봉사단의 팟캐스트 ▲재미있는 먹거리 체험 등이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한편 ‘한책하나되는평택’ 사업은 14개 공공도서관과 평택시민신문, 각 도서관별 독서모임과 자원봉사단, 사립 작은도서관, 지역아동센터, 15개 초·중·고교 등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학교로는 자란초·서탄초·홍원초·장당초·지산초·현일초·종덕초·장당중·청북중·평택중·평택여중·송탄중·도곡중·한광중·평택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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