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제3회 평택민요경연대회
학생·시민, 농요·어로요·장례요 겨뤄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8호 평택민요 전승단체인 평택민요보존회가 11월 3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3회 평택민요경연대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농요와 어로요, 장례요 등을 선보였다.

평택지역은 예로부터 물이 풍부하고 평야지가 많아 논농사가 발달했고 바닷가에 접해있어 농요 ‘두레소리’, 어업요 ‘뱃소리’가 발달했으며 장례요 ‘상여소리’가 전해져 오고 있다.

이날 경연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농요, 어업요, 장례요 중 한 곡을 선택해 경연했으며, 자리에 앉은 참가자도 같이 춤을 추거나 추임새를 넣으며 경연을 즐겼다. 또한 경연 사이에 소고춤 공연과 사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채규암 평택민요보존회장은 “제3회 경연대회는 평택지역 학생과 시민들이 갈고 닦은 평택민요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며, “이번 경연대회는 우리의 옛 것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민요보존회는 분야별 보유자를 중심으로 농요, 어업요, 장례요를 평택에서 전승하고 있는 단체로 민속예술과 향토민요를 발굴·보존·전승하고 있으며, 민속예술분야의 문화교류를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시민들과 함께 하는 소통과 나눔의 즐거움,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공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단체이기도 하다.

이날 공연에는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과 김기성 평택복지재단 이사장, 박천수 평택시 문예관광과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제3회 평택민요 경연대회 결과

□ 대상
▲학생부 오혜교 ▲일반인부 이정식
□ 금상
▲학생부 최여진, 이예림 ▲일반인부 손석영
□ 은상
▲학생부 하예주, 노지연 ▲일반인부 최연숙
□ 동상
▲학생부 박정민, 남다연 ▲일반인부 이순덕, 박주식
□ 장려상
▲학생부 신지윤, 정주현, 김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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