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맞는 상인회 만들 것"

 

제10대 통복전통시장상인회장 선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

 

 

평택 서민경제와 함께한 산증인 ‘통복전통시장’의 67년 역사를 이어 온 통복전통시장상인회가 지난 10월 30일 제10대 회장으로 임경섭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앞으로 3년 간 통복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 대한 각오를 밝힌 신임 임경섭 통복전통시장상인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통복시장상인회 운영방향에 대해 이야기 들어봤다.

- 제10대 상인회장 취임 소감?
= 제10대 통복전통시장상인회장을 맡게 됐는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3년 임기동안 전통시장의 문제였던 농수산품 원산지표시와 고객서비스, 청결 등을 다시 한 번 바로잡아 기본에 중점을 둔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나갈 생각이다.
통복전통시장을 찾아주시는 시민들이 편리함을 느끼게 만들어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통복전통시장상인회 회계를 투명하게 운영해 발전된 통복전통시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 회장 임기 동안 상인회 운영방향?
= 오래된 통복전통시장상인회 정관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일부 수정할 예정이며, 상인회 회계 장부 내역을 일 년에 네 차례 회원에게 공개해 회계를 투명하게 운영하겠다.
통복전통시장 현대화 리모델링 사업 중 하나인 노후 아케이드 교체는 올해 8월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파손된 채 방치됐던 아케이드 교체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통복전통시장 내 청년숲 주변 환경개선을 위한 공공시설물 보수와 편의시설 설치 등 환경이 열악한 부분을 해결해 청년숲에 시민들이 찾아오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또 통복전통시장 주변 질서를 평택시와 협조해 정리하도록 하고 깨끗한 시장을 만들겠다.
현재 평택도시공사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공영주차장을 통복전통시장상인회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돌려놓고자 한다. 통복시장에 방문하는 시민 대부분이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인데 공영주차장은 무인정산시스템을 도입해 결재방법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불편함을 호소한다. 이에 대해 평택시에 문제를 제기해도 위탁기관인 평택도시공사로 떠넘기고 있다. 상인회는 통복시장 공영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
통복전통시장 노점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구매할 때 카드사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평택세무서와 카드결재기 설치를 추진하고 평택시 지역화폐인 평택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상인들이 가입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통복시장을 이용하도록 하겠다.
또한 통복시장상인회는 일 년에 두 번 정도 농수산 세일행사를 기획해 시민들에게 전통시장을 홍보하고 상권 활성화에 힘쓰겠다.
현재 통복전통시장은 다문화 가정에서 찾아오는 고객이 점차 많아지는데 전통시장에 이를 위한 공간을 확보해 고객 유치에 노력하고자 한다.

- 시민들에게 한 마디
= 통복시장상인회가 자체적으로 전통시장을 운영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이 많아, 평택시와 평택시민이 함께 전통시장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통복전통시장은 상인들의 따뜻한 정과 삶의 활기로 찾아오시는 인원에게 희망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편리함을 위해 평택시와 통복시장상인회는 시설현대화 사업과 함께 청년몰 조성으로 젊음이 있는 전통시장을 추진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편의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최고의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평택시민들이 통복시장에 많이 발걸음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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