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원 조성, 화성산업컨소시엄 협상대상자 선정
25만평 중 22% 공동주택, 나머지에 공원 등 조성


 

 

 

평택시가 장당동 평택시립 장당도서관 인근 석정근린공원을 민간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어떤 형태로 조성될지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택시는 11월 20일 석정근린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에 대한 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공고했다. 협상대상자는 ‘화성산업컨소시엄’으로 지난 10월 22일 4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11월 16일 제안심사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장당동 석정근린공원은 지난 1987년 최초 결정된 도시계획시설로 2020년 7월까지 공원조성을 위한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자동 실효될 위기에 처해있어 평택시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추진 방향을 전환한 바 있다.

평택시가 기존 재정사업으로 공원을 조성할 경우 약 707억 원의 평택시 재정이 투자될 계획이었으나 이번 민간사업 추진으로 인해 469억 원이 추가된 민간자본 1176억 원으로 공원을 조성하게 되면서 평택시는 이곳에 차별화된 주민 편의시설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석정근린공원은 면적 25만 1833㎡ 중 22%인 5만 5403㎡에는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78%인 19만 6430㎡ 면적에는 2022년까지 공원과 키즈사어언스센터, 콘타워, 스카이워크 등 랜드마크 시설을 조성해 평택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제안된 내용은 협상과정 등 행정절차 과정에서 변경이 가능하며, 전체 사업은 2023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앞으로 협상과 행정절차 과정에서 공청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원하고 만족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해 석정근린공원을 평택시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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