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평택시새마을회 김장 나누기 행사
모두 5000포기, 22개 읍·면·동 소외계층에 전달

 

평택시새마을회(회장 최시영)가 지역 소외계층의 따듯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새마을지도자평택시협의회와 평택시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평택시새마을회 회원을 비롯한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1월 16일 평택시청 앞 분수광장에서 열렸다.

평택시새마을회는 앞서 11월 14일과 15일 양일간 400여명의 새마을남녀지도자가 힘을 합쳐 배추를 옮기고 절이며 준비 작업을 마쳤다. 이날 행사에서 모두 5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10㎏씩 박스에 나눠 담아 22개 읍·면·동에 각각 90여 박스씩 전달됐다. 각 지역으로 배분된 김장김치는 평택시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직접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봉사단과 Y-SMU 평택포럼이 참여해 일손을 거들었다. 특히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봉사단은 의료지원 부스를 운영해 행사에 참여한 시민이 혈압이나 체온을 측정할 수 있도록 도왔다.

팽성읍 K-6 캠프험프리스수비대에 배치된 미8군사령부 4-2 아파치 항공대대 소속 장병들도 이날 행사에 동참했다. 미군과 카투사 30여 명은 무거운 박스를 옮기고 배추를 나르는 등 김장을 도우며 소외계층을 향한 따듯한 마음을 함께 전달했다.

최시영 평택새마을회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펼쳐왔는데 해마다 오르는 물가와 봉사자가 줄어드는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새마을남녀지도자와 시민이 직접 참여해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소외계층에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후원금을 마련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김치가 소외계층이 따듯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웃을 위해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새마을남녀지도자들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새마을지도자들의 다양한 이웃 사랑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이 회복되고, 평택시가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평택시와 원익IPS가 후원했으며, 양경석 경기도의회 의원이 행사장을 방문해 평택시새마을회 회원과 시민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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