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위 시·군 중 꼴찌, 31개 시·군 전체 22위
6대 정책분야 행정서비스, 매년 하위권 못 면해


 

 

 

평택시가 경기도에서 실시한 행정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인구 규모로 구분한 Ⅰ그룹 중 2년 연속 최하위 성적을 받아 정부와 경기도정의 주요 정책이행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택시는 올해도 10개 시·군 중 10위인 최하위 성적을 받았으며,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전체로 보아도 하위권인 22위에 해당한다.

동일한 평가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4위 ▲2015년 6위 ▲2017년 10위 ▲2018년 10위로 2015년부터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31개 시·군 중 28위에 머물렀으며 낮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주로 지역개발과 환경산림 등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21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로 3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한 행정서비스 평가를 공개했다. 평가기간은 2018년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6개 주요 정책분야 124개 세부지표에 대해 진행됐다.

Ⅰ그룹은 인구수 1위부터 10위까지 10개시, Ⅱ그룹은 11위부터 20위까지 10개시, Ⅲ그룹은 21위부터 31위까지 11개시로 구분됐다.

6개 정책분야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경기도정 주요시책 등이다.

경기도의 올해 31개 시·군 평균 점수는 지난해보다 3.11점 상승한 86.13점으로 전체적인 시·군의 행정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는 지난해 중위권이었으나 올해는 Ⅰ그룹 최우수를 차지했고, 김포시와 양평군은 지난해 하위권에서 올해 장려상을 차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그룹별 최우수 시·군을 살펴보면 ▲Ⅰ그룹은 화성시 ▲Ⅱ그룹은 광주시 ▲Ⅲ그룹은 양주시가 차지했다. 특히 광주시와 양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최우수 시·군에는 5억 원, 우수 시·군에는 2억 8000만 원, 장려 시·군에는 1억 7000만원의 상사업비가 각각 주어진다. 아울러 지난해 하위 10개 시·군 가운데 실적 향상 목표를 달성한 평택시와 안산시, 김포시 등 8개 시·군에는 향상 정도에 따라 2억 5000만원의 사업비가 차등 분배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안으로 각 시·도 평가담당자들과 함께 하는 합동워크숍을 열어 2018년 시·군종합평가분석과 2019년 평가 개선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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