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마린센터, 평택항발전세미나
미래발전 방안·친환경 개발 방안 논의


 

 

 

평택시가 평택항의 미래발전 방안과 친환경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평택항발전세미나’를 지난 12월 5일 평택항마린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 기조발제에서 이종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은 ‘평택항의 미래발전 방안’을 주제로 평택항의 위상과 애로 요인을 분석하고 평택항이 스마트·친환경 항만화를 거쳐 2050년 환황해·남방·남북교류의 중심 항만이 되기 위한 비전과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평택항 미래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주체별 역할 수행을 주문했다.

류동근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평택항의 친환경 개발 및 운영’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발표에 나섰다.

류동근 교수는 미국 LA항과 롱비치항 등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친환경 해운과 친환경 항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친환경 항만 구축을 위한 평택항 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기조발표가 진행된 뒤에는 이동현 평택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기조발제에 나선 이종필 연구위원과 류동근 교수를 비롯해 변백운 신대동국제물류 상임고문과 김종식 평택당진항포럼 이사가 참여했다.

변백운 신대동국제물류 상임고문은 “평택항의 미래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추진 체계가 명확해야 할 것”이라며 “실제 현장 상황을 고려한 정책을 수립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며 신규 고객 유치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 관리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종식 평택당진항포럼 이사는 “평택항은 경기도 유일의 국가항만이지만 인천항이나 부산항보다 발전 속도가 굉장히 더디다. 평택항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무원과 정치인, 시민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항만친수공간을 개발하는 등 주변 지역에 많은 개발이 예정돼 있으므로 지역민이 관심과 애착을 가져야 더욱 많은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과 시대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로 향하는 평택항을 고민해보고자 세미나를 개최했다”며 “평택시 또한 경기도,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등 관련 기관과 함께 평택항이 환황해 경제권을 대표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김영해 경기도의회 의원, 국내 해운항만물류 전문가, 관련 업체 관계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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