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국비 예산안 31억 3000만원 확보
2023년 고덕신도시 신축, 북부권 치안 강화


 

 

 

고덕국제신도시에 들어설 평택북부경찰서 신축에 따른 국비 31억 3000만원이 확보돼 평택시 북부지역 전역의 치안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북부경찰서 신축사업은 2019년에 시작해 2023년까지 진행되며 부지 1만 8029㎡, 연면적 1만 3243㎡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594억 4500만원으로 2019년에는 35억 300만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평택북부지역은 주요 산업단지와 국책사업들이 완료되면서 치안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으나 이를 커버할 경찰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치안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증가돼 왔다. 특히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이 지역에만 해도 5만 9149세대, 14만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치안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평택북부경찰서가 신축되면 인력과 장비 등의 추가 배치가 가능해져 치안 우려 불식은 물론이고 평택 전 지역의 치안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평택경찰서 관할 면적은 경기 1급지 평균의 3배 이상인데 비해 5대 범죄나 교통사고 등 치안수요는 1급지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경기남부지역의 교통 관문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다수의 개발이 예상되는 지리적 특성상 치안부담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북부경찰서 신축을 위해 평택 출신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평택시 역시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고덕국제신도시와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개발에 따라 2020년 말까지 평택지역 인구는 72만명으로 예상돼 경찰서의 분할 신설은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평택경찰서는 1989년에 신축해 30여년이 경과됐으며, 건축 연면적도 6009㎡로 기준 면적 1만 6381㎡ 대비 36%에 불과해 매우 협소하고 민원인 편의시설이나 사무공간도 부족해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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