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한국학연구소, 문학적평가용역 중간보고
박석수기념사업회, 지역 의미 담은 용역 이뤄져야


 

 

 

평택시와 평택문화원이 평택의 문인 박석수의 문학사적 의미를 밝혀내는 연구용역을 의뢰한 가운데 12월 7일 평택문화원 3층 세미나실에서 그동안의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가 진행됐다.

용역을 맡은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는 이번 용역 중간보고에서 ▲박석수 연보 ▲연대별 서지사항 ▲박석수 문학세계 ▲박석수 문학의 문학사적 위치 ▲박석수의 작품세계 연구-작가론과 작품론 ▲평택의 인문도시 구축을 위한 콘텐츠 ▲박석수 평전을 위한 기본자료 확보 등을 주요 산출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해 보고했다.

또한 박석수라는 한 명의 인물로만 문학관 등을 조성하기에는 문학적 자료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문학관을 조성하려면 평택지역 문인들을 전체적으로 조명하고 그중에서 박석수를 집중조명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박석수기념사업회 회원들은 “과업 중에서 인문도시 구축을 위한 콘텐츠 등은 추후에 다루어야 할 부분이므로 현재의 용역에서는 흩어져있는 텍스트를 확보하고 기존 텍스트의 오류를 수정하면서 정전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다”며 “평택지역에서 박석수가 갖는 의미가 큰 만큼 객관적으로 평가하되 그에 따른 지역적 의미는 충분히 담아 달라”고 의견을 전했다.

안남일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장은 “지역에서 박석수를 의미 있게 다루고자 하는 마음을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최종보고에서는 연보 등에 관해서도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정확하게 담아낼 것”이라며 “박석수에 관한 문학사적 평가가 미흡한 만큼 지명도 있는 학회에 이번 연구를 담아내서 추후 다른 연구자들의 기반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12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며, 박석수 평전 등의 책자는 1월 중 공람을 거칠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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