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한 시절을 허구라고 하자> 역사성 돋보여
전국에서 200여 편 응모, 당당히 본상 수상 영예


 

 

 

평택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재영 시인의 시집 <꽃피는 한 시절을 허구라고 하자>가 ‘제29회 전국 성호문학상’에서 본상을 수상해 지난 12월 1일 신안산대학교 국제교육관 국제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성호문학상은 한국문인협회 안산지부가 주관하는 상으로 성호 이익선생의 현실참여 철학을 인식시키고 실학의 고유 유산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운문부문과 산문부분으로 나눠 대상 1명, 본상 2명, 신인문학상 2명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에서 200여편이 응모해 예심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의 문인들로 구성된 ‘시원문학동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재영 시인은 현재 시원문학동인회 회장으로 한라일보와 강원일보, 대번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바 있으며 시집으로 <루파나레라> <꽃피는 한 시절을 허구라고 하자>가 있다.

최재영 시인은 “삶의 한복판에서 치열하게 부대끼며 온몸으로 생을 치른 성호 이익 선생의 고뇌와 열망이 가슴 시리게 다가왔다”며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은 그의 생전 행보처럼 시업에 최선을 다해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사를 맡은 조동범 심사위원은 “최재영의 시집은 역사를 호명하며 삶과 세계의 상처를 이야기한다는 점이 돋보였다”며 “작품에 드러나는 사회성, 역사성이 문학적 수사와 잘 어우러진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