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금요포럼 ‘미세먼지 원인과 대책’ 강연
박환우 전 시의원, 우리시만의 실현가능 정책 필요


 

 

 

매주 금요일 평택지역의 현안을 주제로 토론회와 강연을 펼쳐온 금요포럼이 지난 12월 7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원인과 대책’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평택 비전동 청소년카페 모모에서 열린 이날 강연은 금요포럼 간사를 맡고 있는 박환우 전 평택시의회 의원이 진행했다.

박환우 전 시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미세먼지는 발암물질로 분류될 정도로 심각한 오염물질이며 최근 평택시민이 굉장히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최근 10년간 미세먼지 문제가 개선되고 있었지만 평택지역은 최근 다시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평택시는 지난해 평균 미세먼지 농도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이는 국내 미세먼지 대기환경기준인 연평균 1㎥당 50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한 수치로 알려졌다.

이에 평택시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평택푸른하늘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의 행복한 삶 조성을 위한 푸른 평택 만들기를 목표로 하며 ▲배출원 조사·분석을 통한 체계적인 감축 ▲시민 건강보호와 소통 강화 ▲과학적 분석과 정보 제공 ▲이웃 지자체와 협력 강화 등을 추진방향으로 세우고 있다.

박환우 전 시의원은 “평택시는 올해 평택푸른하늘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지속해서 정책을 이끌어갈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에는 2020년까지 계획을 수립한 ‘텐텐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일 년 만에 정책이 바뀐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시만의 실현 가능한 정책과 목표를 수립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금요포럼은 오는 12월 14일 미세먼지 주요 배출시설로 꼽히는 평택항을 방문해 관계자의 현장브리핑을 듣고 서부두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금요포럼에는 이계안 2.1지속가능연구소 상임이사와 김훈 시민사회재단 운영위원 등 시민 10여 명이 참석해 평택지역 최대 환경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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