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개교 예상, 중학교 신입생 불편 초래
내년 3월 개교 용죽초에 중학생 임시 배치 검토


 

 

 

평택시 용이동에 2019년 3월 개교 예정이었던 ‘용이중학교’ 개교가 2019년 6월로 연기될 것으로 보여 인근 아파트 단지 학부모와 자녀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서현옥 경기도의회 의원은 12월 18일 합정동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에서 한근수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과 김응겸 교육시설1팀장, 김진희 학생배치팀장, 용이초등학교·현촌초등학교 운영위원과 ‘용이중학교 공사 지연으로 인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용이중학교는 평택대학교 뒤편인 평택시 용이동 438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1만 3171㎡(4000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해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2018년 1월 22일 공사를 시작했지만, 2018년 7월 7일 공동도급 2개사와 하도급업체의 분쟁으로 8월 말까지 약 55일간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용이초등학교·현촌초등학교 운영위원들은 용이중학교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학생들과 학부모의 불편함을 토로했다.

한근수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은 “현재 용이중학교 개교는 공사가 지연돼 2019년 6월 개교를 예상한다”며, “우선 용이중학교에 입학할 학생들을 2019년 3월 개교 예정인 용죽초등학교 일부 건물에서 공부하게 해 근거리 학교 통학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현옥 경기도의회 의원은 “오늘 간담회가 학부모와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에서 서로 아이들을 위해 노력한 만큼 공사가 허술하게 되지 않는 선에서 빠른 개교를 부탁드린다”며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서로 소통해나갈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은 용이중학교 공사 진행이 12월 15일 기준으로 교사동 4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과 배관작업 등 공정률이 26% 정도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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