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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칼럼 - 좋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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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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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인연은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것이다

 

   
▲맹광주 이사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소중한 일이며 그 소중한 만남을 지켜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모든 만남은 진실해야 한다. 거짓된 만남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진실한 만남은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다.

부모로서, 형제로서, 친구로서, 연인으로서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눈먼 거북이가 바다에서 나무토막을 만나는 것과 같이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그 소중하고 귀한 인연을 너무 등한시하고 있지는 않았나, 지금 우리는 어떠한 인연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인가 문득 돌아보게 된다.

비록 사이버 공간일지라도 우리가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소중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때문에 사이버 공간에서도 상대에게 아픔을 주는 말보다는 서로에게 웃음을 주는 진실함으로 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의 인연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서로 만날 기회가 있다면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을 수 있는 아름다운 만남이었으면 좋겠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부딪치게 되는 사건들이나,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모두 과거에 맺어진 인연의 결과물이다. 내가 과거에 선한 인연을 지었다면 현재에도 선연의 결과를 얻을 것이고 내가 과거에 악한 인연을 지었으면 현재 악연의 결과를 받는 것이다. 그러니 만약 현재 악연이 있다면 반드시 선연으로 풀어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런 것이 인연이다.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나와 인연이 맺어진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과거에 자신과 인연이 맺어진 사람들은 그 인연의 결과로 반드시 만나게 되어 있고 인연의 골이 깊을수록 자기와 더 가까운 곳에 존재한다고 한다.

어차피 맺어진 현재의 인연이 과거에도 인연이었고 지금도 인연이라면 그것은 필연이며 나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이 아닐까. 그러니 말이나 글로 인해 남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아픔을 주지는 않았는지, 눈물을 주지는 않았는지, 슬픔을 주지는 않았는지 한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

비록 얼굴은 모르지만 우리는 분명 만나고 있다. 글을 통해서나 인터넷을 통해서 말이다. 때로는 마음에 안 드는 글을 보거나 말을 들을지라도 얼굴을 대면하는 만남보다 더 많이 포옹하고 이해해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단 한 번의 글을 통해 만났을지라도 오래도록 기억되는 사람,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인터넷으로 만나거나 신문 지면으로 만나는 것도 만남인 만큼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잠시의 만남도 만남인 만큼 다른 사람의 아픔도 함께 나누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서로에게 소중한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만남이 일상의 만남보다도 더 아름답고 진실한 행운의 만남이었으면 좋겠고,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며 사랑하는 그런 만남이라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인연은 함께 손을 잡는 것이고 진정으로 아끼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곁에 있어 주는 것이다. 이해와 배려가 함께 한다면 삶이 힘들어도 웃으며 살아갈 수 있다. 인연으로 맺어진 사랑은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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