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제18회 호스피스 가족의 밤
호스피스 가족, 한 해 돌아보는 시간 가져


 

 

 

지난 18년간 말기 암 환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애써 온 ‘평택호스피스’가 12월 20일 ‘가족의 밤’ 행사를 진행해 한 해 동안 수고한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굿모닝병원 신관 10층 해오름관에서 열린 ‘제18회 호스피스 가족의 밤’은 감사한 마음을 나누는 1부 행사와 서로를 축하하는 2부 행사, 음악으로 하나 되는 3부 축하 공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3부 축하 공연은 소프라노 현예림, 피아노 장미라, 플루트 양미화, 색소폰 박현규 씨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연주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2부 행사는 ‘평택호스피스선교회’가 올해 10월 춘천 남이섬으로 말기 암 환우와 가족들을 초청해 떠난 ‘샬롬캠프’ 영상을 다 함께 시청하고, 한 해 동안 자원봉사에 힘쓴 박유자·김정호·문옥순·최순자·조영선·조현희·이영미·권순화 씨 등이 봉사자상을 받아 더욱 뜻깊은 연말 행사로 진행됐다.

박종승 평택호스피스선교회 목사는 “지난 18년간 평택호스피스의 사역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평택시민과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말기 암 환자들에 대한 정신적, 사회적 돌봄이 평택 전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죽음은 생의 마지막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현재 삶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며 “평택시는 평택호스피스에서 진행하는 ‘웰다잉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오중근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 김향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장, 소태영 평택YMCA 사무총장, 자원봉사자와 말기 암환자와 가족 등 1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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