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일, 신년 시무식으로 첫 공식 행사
박병섭 이사장, 신은주 총장에 임명장 수여


 

 

 

지난 12월 31일 취임한 신은주 평택대학교 신임 총장이 1월 2일 ‘2019 신년 시무식’에서 사학비리 문제로 몸살을 앓아왔던 평택대학교의 정상화를 다짐했다.

평택대학교 대학원 1층 소공연장에서 열린 이날 시무식에는 박병섭 피어선기념학원 이사장을 비롯한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해 신은주 신임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윤혜정 평택대학교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선재원 교수의 대표기도, 박병섭 이사장 인사말, 총장 임명장 수여, 신은주 총장 취임사, 근속자 표창 순서로 진행됐다.

박병섭 평택대학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단체 스포츠를 보면 구성원이 각자 자신의 역할을 다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학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교수는 열심히 연구에 매진해 학생을 가르치고 사무직원은 행정업무를 성실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제 임무는 평택대학교의 사학비리를 척결하고 그 세력이 다시는 교육 현장으로 돌아올 수 없도록 조처해 정상화하는 것이다. 상식을 근거로 저의 능력과 네트워크를 모두 활용해 평택대학교를 지키는 수호천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임명장을 받은 신은주 신임 총장은 “대학 정상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 이 시점에서 가슴 벅차지만, 어깨에는 무거운 부담감이 느껴진다. 2017년 9월 단식을 하던 교수님들을 지켜봐야 했던 안타깝고 간절했던 심정, 학교의 적폐 청산을 위해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일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평택대학교가 무너진 상식, 무원칙, 불공정을 타파하고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정의로운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 사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학사 농단’과 ‘비리’ 엄정 조치 ▲학교 구성원의 ‘참여’와 ‘역량’ 제고를 위해 최대한 노력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지역거점대학으로 재도약 등 평택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신은주 평택대학교 총장은 27년간 평택대학교에 근무해왔으며, 사학비리 문제가 불거진 이후 평택대학교교수회 회장으로 대학 정상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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