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투기 심각
환경을 생각하고
분리수거를 실천해야

 

 
▲ 임화영/경기물류고 2학년
tkfkdhwa123@naver.com

길을 걷다 보면 바닥에 쓰레기가 버려진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심지어 주변에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그냥 길바닥에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과자 봉지나 휴지, 담배꽁초와 같은 작은 쓰레기는 무단투기 적발 시 5만 원 상당의 벌금을 물게 된다. 더 큰 쓰레기 무단투기 시에는 최대 100만 원의 벌금을 문다. 쓰레기를 바닥에 버리면 벌금을 물게 된다는 사실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왜 계속 길바닥에다가 쓰레기를 버리는 것일까? 그 이유는 첫째, 자신이 절대 적발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쓰레기를 무단투기 하다가 걸리더라도 자신의 행위를 인정하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다 바닥에 쓰레기를 버리는데 왜 자신만 피해보나, 오늘 운이 좋지 않다”라며 벌금을 무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지 않는다.

둘째, 쓰레기 무단투기가 가져오는 영향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지 않기 때문이다. 쓰레기를 길바닥에 버리면 줍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대로 버려둘 수도 있다. 이 방치된 쓰레기에서 벌레들이 꼬이게 될 것이고 악취가 더해지면서 시각적, 후각적으로 피해가 생긴다. 이 쓰레기들이 시간이 지나 점차 썩어가면서 토양오염과 같은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들은 분리해서 수거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처리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가져온다.

최근에 정부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마트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 등 정책을 시행했다. 이처럼 쓰레기 자체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용한 만큼 제대로 분리수거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쓰레기 무단투기를 줄이기 위해 법을 더 강화하거나 각종 광고나 캠페인으로 무단투기의 심각성을 알려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스스로가 환경을 위해 생각하고 분리수거를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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