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생활권 도시숲 15㎡ 확보, 자투리 공간도 대상
명상숲 1000개소 확대, 미집행 도시공원도 도시숲으로

평택시가 2022년까지 나무 30만 그루 심기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산림청에서도 2027년까지 도시숲 사업에 2조 2539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산림청이 수립한 ‘제2차 도시림 기본계획’은 지자체에서 수립하는 ‘도시림 등 조성·관리계획’의 기본방향이 되고 계획단계부터 추진하도록 하고 있어 평택시 도시숲 조성에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현재 4516㏊인 도시숲 면적을 7000㏊까지 확대하고 명상숲 1000개소 추가확대, 실효된 미집행 도시공원과 도심 내 자투리 공간, 놀이터, 폐가나 공가, 옥상, 벽면을 활용한 도시숲 조성, 도시임업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산림청은 1월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도시림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도시림 기본계획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산림청장이 10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운영된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2027년까지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을 15㎡ 확보하고 이를 위한 핵심전략으로 ▲도시숲 네트워크 체계 정립 ▲도시숲의 양적 확대 ▲도시숲의 질적 가치 증진 ▲도시숲의 활용 확대 ▲지속가능한 도시숲 조성 관리기반 구축 등 5가지로 설정했다.

산림청은 지자체별로 도시 단위의 공간배치, 디자인을 위한 공간계획으로 ‘도시숲 마스터플랜’을 올해 마련할 계획이다. 도시별 적정 도시숲 총량을 추출해 시군 산림계획에 반영하는 ‘도시숲 총량관리계획’ 도입도 추진한다.

도시숲의 양도 늘린다. 앞으로 10년 동안 약 2500㏊의 도시숲 면적을 확대하고 명상숲은 1000개소를 추가로 늘리며 가로수도 약 7500㎞를 더 조성한다. 실효된 미집행 도시공원을 도시숲으로 활용할 계획도 세웠다. 폐기되는 철도·역사부지, 군부대 이전지, 도심 내 자투리 공간, 놀이터, 폐·공가, 옥상, 벽면도 도시숲 사업 대상지다.

또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유형별 도시숲 모델을 개발하고 지자체의 계획단계부터 반영하도록 하고 도시숲과 연계한 도시임업 비즈니스 모델도 마련한다. 도시숲을 산림복지전문가의 활용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산림분야 일자리 확대를 위한 ‘도시임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시숲 조성과 관리를 종합하는 도시숲법 제정은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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