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통일 시대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 모색 우선 되어야

 

 
▲ 성해린/태광고 2학년
583798@naver.com

통일이란 남한과 북한으로 갈려 있는 우리 국토와 우리 겨레가 하나로 되는 것이다. 남북 분단은 남과 북을 막론하고 전쟁에 대한 공포와 막대한 군사비 지출, 이산가족 문제 등과 같은 큰 고통과 손실을 만든다. 2018년 충남대 아시아 여론 연구소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남북통일이 필요하다고 보는 사람은 2017년 60%, 2018년 70.2%로 집계됐다. 이것으로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이전보다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2017년과 2018년 모두 통일을 해야 한다는 사람이 절반을 넘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통일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남북 분단으로 대한민국이 유일한 해외통로는 삼면 바다뿐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민주주의를 이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국가가 됐다. 이런 능력과 잠재력을 가진 우리에게 통일 후 대륙으로 뻗을 육지가 열린다면 새롭고 거대한 경제적 공간이 창출될 것이다. 중국과 시베리아를 거쳐 유라시아 대륙으로 우리의 경제권을 확대할 수 있으며 부산항은 최대의 물류기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통일로 기대되는 편리함과 이익이 매우 크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재단법인 ‘여시재’의 자료에 따르면 지하자원과 광산 개발로 30년 동안 모두 38.5조 원, 제철 산업과 지하자원을 활용하는 사업 등으로 7000조 원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처럼 남북이 경제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굉장하다. 통일을 대하는 사람들은 흔히 독일의 통일을 예로 들며 막대한 통일 비용이 들 것을 우려한다. 하지만 이런 독일의 경우는 흡수 통일을 했기 때문이다. 독일 통일은 서독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기본으로 동독을 받아들였다는 특징이 있다. 독일 통일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흡수 통일이 이뤄져선 안 되고 충분한 준비 없이 급작스럽게 통일이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통일이 언젠가 다가올 미래의 결과라면 어떻게 해야 우리나라가 잘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