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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고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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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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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 위험 높은 질환
혈압 관리 습관 중요

 

   
▲ 심대근 과장
굿모닝병원
순환기내과 전문의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는 고혈압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질병의 위험이 커지고 합병증의 위험도 있으므로 본인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별한 증상도 없으므로 조기 발견을 위해 자신의 혈압을 주기적으로 꾸준히 관리해 주는 습관이 필요하다.

 

고혈압의 진단

고혈압은 말 그대로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질환이다. 혈압은 혈액이 혈관 벽을 밀 때 생기는 압력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동맥의 압력을 말한다. 혈압은 심장이 수축할 때 나타나는 수축기 혈압과 심장이 이완할 때 나타나는 이완기 혈압으로 나뉘며, 수축기 혈압이 최대혈압, 이완기 혈압이 최소혈압에 해당한다. 혈압은 늘 일정하지는 않고, 시시각각 조금씩 변한다. 정상적인 경우에도 밤에는 낮보다 혈압이 10% 정도 떨어지며, 운동이나 식사를 한다든지 날씨가 추우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올라가기도 한다. 또한, 나이가 많아질수록 혈관이 뻣뻣해지므로 혈압이 올라가게 되고,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 혈압이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 이상이면 고혈압을 진단할 수 있는데, 당뇨병이 있거나 신장 질환이 있으면 진단기준이 ‘130/80 이상’으로 내려간다.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고혈압도 혈압이 조금 높다고 하여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혈압이 높은 채로 계속 지내게 되면 이로 인해 눈, 심장, 신장, 뇌 등이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에 혈압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의 예방과 조절

고혈압은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생활습관에서 오는 병이다. 따라서 본인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첫째, 정상 몸무게를 유지해야 한다. 활동이 적은 겨울철에는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만한 사람이 체중 10㎏를 줄일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5~20 정도씩 떨어진다.

둘째, 지방 섭취를 줄인다. 특히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덜 섭취하고, 저지방 유제품과 과일, 채소의 섭취를 늘리면 수축기 혈압을 8~14 정도 더 떨어뜨릴 수 있다.

셋째는, 평소 싱겁게 먹는다. 평소 음식에 첨가하는 소금이나 간장의 양을 절반 이하로 줄이도록 노력을 해보는 것도 좋다.

넷째, 매일 적어도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한다. 유산소 운동에는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등이 있다. 날씨가 추울 때는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자전거 페달 돌리기, 수영, 에어로빅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섯째, 술은 절제해서 마신다. 습관적인 음주는 혈압을 올리는 원인이 된다. 그 때문에 금주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으나, 때에 따라 건강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음주량으로는 남자의 경우 3잔, 여자의 경우 2잔까지로 제한해서 마시는 것이 좋겠다.

여섯째,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충분한 휴식과 잠을 자고 과로를 피하는 것이 필요하고, 명상이나 요가 등을 통해 긴장을 푸는 시간을 자주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곱째, 담배를 반드시 끊는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혈관이 수축하게 되므로 일시적으로 혈압이 올라간다. 또한, 흡연은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위험 요인이므로 동맥경화증에 의한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금연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여덟째, 혈압을 자주 잰다. 수은 혈압계가 더 정확하지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자동 전자혈압계도 표준화가 잘 된 제품을 사용하면 큰 문제가 없다.

아홉째, 의사가 처방해준 약을 꾸준히 먹는다. 생활습관 교정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혈압이 목표 수준에 도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약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약 먹는 것에 지나치게 거부감을 느끼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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