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 등 합병증 위험, 여행 전 예방접종 권고
선별진료소 설치·매뉴얼 배포·격리치료시설 지정


 

 

 

평택시가 지난 1월 23일 전국에서 홍역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자 시민에게 개인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대응 태세에 나섰다.

홍역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며 발열과 기침, 결막염 등으로 시작해 구강 점막 반점에서 온몸으로 퍼지는 증상을 보인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감염력이 빠르고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홍역으로 인한 중이염, 폐렴, 설사로 인한 탈수 등 합병증이 동반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1967년 이전 출생자는 홍역에 걸린 후 자연 면역력을 획득했으나, 1968년에서 1996년생까지는 불완전 접종자로 분류된다.

평택시는 홍역 유행국가인 유럽·중국·태국·필리핀 등으로 여행계획이 있는 경우, 출국 4주에서 6주 전 병·의원을 방문해 유료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하기를 권고했다.

또한 홍역 유행에 대비해 지난 1월 22일 ▲선별 진료소 설치 ▲병·의원 대응 매뉴얼 배포 ▲굿모닝병원을 격리치료시설로 지정했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각 지역 보건소 또한 해외유입 감염병 신속대응반 상시 운영으로 안전한 대응 태세를 갖췄다.

서달영 송탄보건소 보건사업과장은 “홍역 유행국가 여행 후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의료기관 방문하기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담당지역 보건소로 신고하기 바란다”며 “발견 즉시부터 발진 발생 후 4일까지 출근·등교 중지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는 국번 없이 ‘1339’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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