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서 예절지도사, 제례예절 무료특강 큰 호응
<평택시사신문> 애독자, 차롓상·절하는 법 익혀


 

 

 

<평택시사신문>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애독자들을 대상으로 제례예절에 대해 교육하는 무료특강이 1월 17일과 24일 두 차례 삼봉학당에서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국가공인 예절지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박준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이사는 이번 교육에서 ▲설의 의미 ▲차례 상 차리기 ▲세배하는 방법 ▲인사예절 등에 관해 자세한 실습을 병행해 교육했다.

이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쉽게 간과하게 되는 일들을 엮어 그에 따른 의미를 전달하면서 잊고 지내는 우리의 전통예절과 일상생활 예절 등에 관해 설명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절하는 방법을 교육할 때는 우리가 잘못 행하는 절의 유형들을 살펴봄과 동시에 모든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절을 해보았으며, 남자와 여자를 가리지 않고 절을 따라하면서 자녀들에게 올바르게 절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강의에 참석한 시민들은 “집에서 하던 제사 방식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면서 많은 지식을 얻었다”며 “고정관념에 따라 바꾸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오늘 명쾌한 설명을 통해 이러한 점들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이제 아이들에게도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사로 나선 박준서 이사는 차례상 차리는 법에 대해 설명하며 “제사에 올리는 상은 밥상, 술상, 다과상이 한 상에 차려진 것으로 생각하면 쉽다. 제사를 지내는 것은 미신이 아니라 내 부모를 섬기는 일이므로 마음을 다하면 될 일”이라며 “여성의 절과 남성의 절이 각기 다르지만 평소에 자신이 하는 절과 오늘 배운 절을 비교하면 제대로 된 절을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예절 정도는 몸에 익혀서 우리 스스로 품격을 지키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배운 것은 우리나라 전통예절의 정석이지만 다들 지금까지 지내온 방식이 있는 만큼 오늘 배운 것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내가 제사를 지낼 주체가 되었을 때 조금씩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현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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