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각색, 1500만 돌파 앞두고 있어
<완벽한 타인>에 이어 관객에게 즐거움 선사

 

▲ 배세영 작가

평택 출신 시나리오 작가 배세영 씨의 작품 <극한직업>이 <완벽한 타인>에 이어 독보적인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배세영 작가가 문충일 작가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각색한 <극한직업>은 올해 첫 1000만 영화에 등극해 2월 12일 현재 관람객 1300만 명을 돌파했다.

<극한직업>은 류승룡이 이끄는 마포경찰서 마약반이 팀 해체 위기에 내몰리는 가운데 마약 범죄 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조직 아지트 코앞에서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았다.

배세영 작가는 작품을 각색하면서 ‘수원왕갈비통닭’이라는 설정을 만들었다. 실제로 수원의 한 치킨집은 수원왕갈비치킨이라는 메뉴를 만들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배세영 작가는 또 영화 마지막의 마약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장면에서 평택항이 위치한 평택경찰서와 공조를 요청하는 대사를 삽입해 고향 평택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배세영 작가는 “<완벽한 타인> 500만 돌파 이후 또다시 1300만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매우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이 영화가 경제적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 많은 관람객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드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 뿌듯하다. 또한, 침체했던 코미디 장르 제작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완벽한 타인>과 <극한직업>으로 ‘대세’가 된 평택시 안중읍 출신 배세영 작가는 요즘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배세영 작가는 “앞으로도 매 작품 최선을 다해 많은 관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다”며 “시나리오 작가가 이렇게 관심을 받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시나리오 작가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배세영 작가는 <완벽한 타인>과 <극한직업> 이외에도 <스텔라>, <나의 삼촌 브루스리>, <카디프> 등의 작품이 올해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스텔라>는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 애착이 큰 영화라고 전해 기대가 된다.

한편 배세영 작가는 평택시 안중읍 출신이며 <미나문방구> <킹콩을 들다> 등 많은 영화 흥행작들의 시나리오를 썼으며, 아버지 배웅렬(69) 씨와 동생 배세혁(41) 씨는 안중읍 현화리 안중농협 인근에서 크로바농약사를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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