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서부문예회관서 평택미래전략포럼 열려
시민 100여 명과 ‘평택교육 개혁방안’ 주제로 토론


 

 

 

평택미래전략포럼이 ‘10대 입시지옥 출구전략-평택시 고교평준화와 교육혁신지구 지정’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2월 12일 평택서부문예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오세호 평택미래전략포럼 상임대표와 한보석 청북중학교 교장, 송치용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 부위원장, 김훈 평택시민사회재단 운영위원 등 평택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기조발제는 한보석 청북중학교 교장이 ‘고교평준화’를 주제로, 송치용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 부위원장이 ‘평택시 교육혁신지구 지정’을 주제로 각각 진행했다.

한보석 청북중학교 교장은 고교평준화의 장점으로 ▲학교·학생 간 차별과 열등감 해소 ▲각 학교와 지역의 균형 발전 ▲학업성적 향상 ▲고등학교 입시경쟁 완화 ▲사교육비 부담 완화 ▲원거리 통학 고통 해결 등을 꼽았다.

평택시 고교평준화가 이뤄질 경우 학생 배정 방안에 대해서는 북부와 남부, 서부 3개 학군으로 나눌 것을 제안했다. 서부지역의 경우 고등학교 1개교를 설립하고 각 학군별로 학급당 학생 수를 다르게 편성하면 수용률 부족 현상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고교평준화 준비와 지역·학교 간 불평등 해소, 고덕국제신도시를 고려한 구역 조정을 위해서는 실무협의회를 설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기조발제가 모두 끝난 뒤에는 김훈 평택시민사회재단 운영위원의 진행으로 ‘평택교육의 현주소를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가’에 대해 시민과 함께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평택미래전략포럼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토론이 평택교육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촉매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택미래전략포럼 이사장인 최승언 서울대학교 교수는 “이번 포럼이 평택교육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평택미래전략포럼이 지역의 촛불처럼 더욱더 희생하는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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