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8일, 미세먼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미세먼지 악화 원인 규명·세부 시행계획 수립


 

 

 

평택시가 미세먼지에 대한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추진한 미세먼지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2월 8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진행된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이종호 평택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시민, 환경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이번 연구용역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평택시 미세먼지 연구용역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2017년 9월에 착수해 올해 2월까지 17개월간 진행됐다. 지난해 6월에 열린 중간보고회에서는 K-6 캠프험프리스수비대와 해군 제2함대사령부 등 군부대와 생물상 연소 등 새로운 대기오염 배출원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새롭게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미세먼지 악화 원인에 대한 인과관계 규명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세부 시행계획 마련과 저감 대책 우선순위 선정 ▲평택시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개선방안 수립 ▲대기환경기준 달성을 위한 평택시 중장기 ‘미세먼지 종합계획 로드맵’ 등 평택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자료가 발표됐다.

이종호 평택부시장은 “아무리 좋은 의견이나 연구 자료도 실천해야 효용성이 있고 이것이 공무원이 해야 할 일”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기여율과 연관성이 높은 사업은 확대 시행하고 보완해 평택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평택 푸른하늘 프로젝트’ 추진에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김훈 평택환경시민행동 공동대표는 “이번 보고회는 평택시에서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30만 그루 나무 심기와 완충녹지 등에 대한 언급이 없어 종합적인 대책과 실행을 요구하는 시민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며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하며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시민이 직접 요구하고 추진사항을 주기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평택시는 노후경유차 저공해화와 친환경차 보급, 초미세먼지 측정망 확충 등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향후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기여율이 높게 나타난 생물성 연소 관련 방지 사업 등 지역에 적합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