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구축 사업 시작, 올해 1월 시험가동
미세먼지·초미세먼지·소음 등 정보 실시간 제공


 

 

 

평택시가 전용 앱과 홈페이지를 이용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소음 현황 등을 2월 중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지난 1월 31일 밝혔다.

평택시는 지난해 말 ‘사물인터넷IoT 활용 미세먼지 실시간 알림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해 올해 1월 시험가동을 통해 정상작동을 확인했다.

미세먼지 실시간 알림시스템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비롯해 소음, 온도, 습도 등 공기질 상태를 24시간 실시간 수집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설치가 어려운 국가 대기오염측정망을 보완할 수 있으며 더욱 촘촘한 측정망을 구축해 가장 인접한 곳의 오염 수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세먼지 특성상 순간적으로 기상 상황이 급변해 공기질이 나빠질 수 있는데, 미세먼지 실시간 알림시스템을 활용한다면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위해성을 알릴 수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평택시 여건에 맞는 미세먼지 정책 수립이 가능하다.

현재 에어코리아가 운영 중인 ‘우리동네 대기정보’ 앱은 국가대기측정망 기준으로 1시간 이전의 단위를 표출하기 때문에 급격하게 나빠지는 미세먼지의 경우 대응이 어렵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와 소음 저감 대책을 마련해 50여만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해 11월 13일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대응을 펼치기 위해 KT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당시 평택시와 KT는 지속적인 합의를 통해 ▲미세먼지 측정망과 미세먼지 신호등의 단계적 확대 ▲미세먼지 통합관제 상황실 구축 ▲유아·노인과 같이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을 위한 실시간 대응 체계 마련 등 서비스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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