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서부지역 환경정비 특별대책 회의
살수차 동원, 까마귀 퇴치 레이저 구입 예정


 

 

 

최근 안중읍을 비롯한 평택시 서부지역에 떼까마귀 수천 마리가 나타나 주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

떼까마귀가 길가를 따라 늘어선 전선이나 도로교통 표지판, 나무 등에 머물며 분변을 배설하자 악취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평택시 안중출장소는 지난 2월 14일 ‘평택시 서부지역 환경정비 특별대책회의’를 열고 서부지역 5개 읍·면 관련 부서 담당자들과 환경정비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최근 떼까마귀 분변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노면·살수차를 동원해 주요 도로변과 인도에 쌓인 분변에 대한 대대적인 제거 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겨울철 적치 쓰레기와 영농폐기물, 불법 소각 등 환경정비에 대한 다양한 시책을 논의했다.

떼까마귀 분변 제거 작업은 살수로 인한 겨울철 결빙 사고 예방을 위해 주로 영상 온도인 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한다. 안중출장소는 분변이 가장 많이 쌓인 안중읍 일대에서 우선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백운기 평택시 안중출장소장은 “취약도로변 실시간 로드체킹을 통한 환경정화와 마을 불법 소각 근절 대책, 영농폐기물 수거 철저 등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청소 시책을 추진하겠다”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까마귀 퇴치용 레이저 3대를 구입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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