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20일, 육사생도 80명 대상 인턴십 운영
참여 육사생도, 미군과 함께 근무하며 문화 교류


 

 

 

평택시 팽성읍 K-6캠프험프리스에 주둔 중인 미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이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 생도를 대상으로 동절기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미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은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직접 미군과 함께 생활하면서 문화를 교류하고 연합작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 12일 K-6캠프험프리스 퍼시픽 빅토스교회에서 열린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2월 20일까지 9일간의 일정이 진행됐다.

80명의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은 이 기간에 미군과 함께 근무하며 영어 연수, 해외문화 경험 등을 통해 견문을 넓혔다.

지난 환영 행사에서 미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 한국군 부사단장인 김용철 준장은 “연합사단은 참모진뿐만 아니라 예하 부대까지 대한민국 육군과 미 육군 장병들이 함께 일하도록 구성돼 있다”라며 “짧은 방문 기간 동안 영어 학습과 동시에 다양한 친구를 사귀고 학교로 돌아가서도 그 친분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진솔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 생도는 “이러한 인턴과정 전에는 영어로 된 군사 용어에 대해 배울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영어로 대화를 하는 연습을 하겠다”며 “인턴기간 동안 더 많은 미국 문화에 대해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 제2보병사단 박물관장인 윌리엄 M. 알랙산더 예비역 대령은 “1882년 조선의 제26대 왕 고종과 미국의 제21대 체스터 A. 아서 대통령 간에 최초 우호협정이 체결됐다”며 “미국과 대한민국은 아주 오랫동안 한 팀이었으며, 이는 미제2보병사단의 창설보다도 더 오래된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역사와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미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은 지난해 11월 20일 K-6 캠프험프리스수비대에서 본관 건물인 프리맨홀을 개관하며 평택에서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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