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하천 정비사업 용역, 2020년 설계 완료
평택·수원·여주·군포 4개 도시, 7개 하천 대상


 

▲ 평택시 현덕면 도대천

 

경기도가 평택 둔포천과 도대천, 서정리천 등 경기지역 7개 하천의 수해 예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나선다.

경기도는 올해 3월부터 평택, 수원, 여주, 군포 등 4개 도시 7개 하천지구 모두 13.4㎞를 대상으로 ‘지방하천 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고 지난 2월 20일 밝혔다.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하천의 폭을 적정하게 확장하고 제방이 낮은 곳은 보강을 통해 홍수방어 능력을 증대함으로써, 집중호우 등 각종 수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하천기본계획 홍수빈도에 따라 기존 하천의 제방 폭이 부족한 구간은 폭을 확장하고 제방 높이가 부족한 부분은 높이를 보강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번 정비사업 대상지는 ▲평택 둔포천 노양리 일대 3.1㎞ ▲평택 도대천 기산리 일대 0.7㎞ ▲평택 서정리천 궁리 일대 1.5㎞ ▲수원 원천리천 매탄3동 일대 1.84㎞ ▲수원 서호천 평동 일대 2.76㎞ ▲군포 반월천 둔대동·속달동 일대 2.9㎞ ▲여주 내사천 외사리 일대 0.6㎞ 등 모두 13.4㎞다.

경기도는 오는 3월 중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업수행능력 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수행실적, 신용도, 기술 개발 등을 평가해 설계용역 수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0년 7월까지 세부설계 작업을 완료한 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해당 지방하천에 대한 정비사업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는 설계과정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해당 지역 여건의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하천 정비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박윤학 경기도 하천과장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수해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홍수 방어능력 향상과 친환경적 하천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둔포천 제방 숭상구간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