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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고 - ‘평택그린트러스트’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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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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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평택을 디자인해
살만한 도시 평택
살고 싶은 평택을
市와 시민사회가 함께
만들어나가기를 바란다

 

   
▲ 오중근 준비위원
평택그린트러스트

도농복합도시 평택의 인구와 산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점점 삭막해질 수 있는 도시를 살만한 도시로 바꾸고자 ‘녹색평택-행복한 도시 숲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임인 ‘평택그린트러스트’를 준비 중이다.

우리 평택시는 산림면적이 전국 최하위인 18%로 전국 평균의 3분의 1정도 수준이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권인 서해안 벨트 중심권에 있어 대기 오염과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도 커지고 있다. ‘2035년 평택시 도시기본계획’에 의하면 평택시의 인구는 9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자연과 사람과 기업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경제도시를 만들어가려는 과정에 있다. 이런 심각성에 대응해 평택시는 민선 7기 정장선 시장 취임 후 산림청 공모사업인 공단지역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기금과 도시 바람길 숲 조성 기금 사업에 참여해 각각 10억 원과 100억 원 등 국비 11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아울러 ‘평택 도시숲 조성관리계획, 용역에 착수해 시민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나무와 숲, 자연은 위대한 자산이다. 또 숲은 허파와 같은 존재다. 허파의 기능이 저하되면 건강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는 것처럼 숲을 조성하는 것은 인간의 건강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일이다. 평택의 도시 숲 조성은 늦었지만, 미래세대를 위해 하루빨리 조성해 건강한 도시,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평택의 도시 숲 조성에 대한 공감대는 시민 모두가 인식하고 있으며 평택시의 실행계획도 이미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계획이 공직 시스템의 성과주의 방식과 결과에 대한 책임성을 담보하지 않는 등 과거의 잘못된 행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떨쳐 버릴 수 없기에 민·관의 협력적 관계 형성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

특히 도시 숲의 조성은 막대한 예산을 중장기적으로 투자해야 이뤄낼 수 있다. 또 예산은 물론 조성된 나무와 숲은 관리적 요소가 많아 여기에 수반되는 인적·물적 자원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평택시에 의존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고 부족한 부분은 민간의 노력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해 도시 숲 조성 민간협력기구인 ‘평택그린트러스트’ 창립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녹색평택-행복한 도시 숲을 만드는 사람들’의 역할은 시민과 평택시의 역할을 조율해 이끌어가야 하는 중요한 상황에 있다. 이는 평택 도시 숲 조성의 성공 요인이 될 것이라고 보며 효율적인 도시 숲 조성과 활용·관리를 위해 첫째, 도시 숲 조성이 나무 수가 아닌 평택 산림 비율을 몇 퍼센트로 정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둘째 지속 가능한 도시 숲 조성을 위해 정치적 선택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기에 적극적인 민·관 거버넌스 활동을 지지해야 하며 최적화된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시민사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돼야 한다.

끝으로 우리 평택시는 국제화 중심도시,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들어 가는데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예술, 사회, 일자리 등 모두 골고루 갖춰져야 하지만 그중에서도 환경 문제를 해결해야만 미래지향적인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새로운 생각으로 녹색 평택을 디자인해 살만한 도시 평택, 살고 싶은 평택을 평택시와 시민사회,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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