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선거, 경쟁률 안중농협 5대 1
2월 28일~3월 12일, 후보자만 운동 가능
산림조합 이현희 후보, 무투표당선 확정
3월 13일 시행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이 2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이뤄진 가운데 평택지역은 7개 조합 선거에 모두 1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 후보자 현황표 3면에 계속
조합별로는 ▲송탄농업협동조합 3명 ▲안중농업협동조합 5명 ▲팽성농업협동조합 2명 ▲평택농업협동조합 3명 ▲평택축산업협동조합 2명 ▲평택과수농업협동조합 2명 ▲평택시산림조합 1명 등이다.
평택지역에서 가장 많은 후보자가 등록해 경쟁률이 가장 높은 조합은 안중농업협동조합으로 5대 1의 경쟁률을, 경쟁률이 가장 낮은 조합은 평택시산림조합으로 이현희(54) 후보가 단일 후보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평택지역 조합장 후보자 가운데 가장 연장자는 안중농업협동조합 신교식 후보와 평택축산업협동조합 이재형 후보로 66세, 가장 연소자는 평택농업협동조합 이상규 후보로 46세이다. 18명의 후보자 가운데 유일한 여성 후보인 평택시산림조합 이현희 후보는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돼 산림조합 최초 여성조합장이 탄생했다.
이번 조합장선거 가운데 ▲송탄농협 차홍석 ▲안중농협 이용범 ▲팽성농협 배연서 ▲평택농협 이재화 ▲평택과수농협 신현성 ▲평택축산업협동조합 이재형 등 6개 조합에서 현직 조합장이 재선 또는 5선 고지에 도전하고 있다.
각 조합별 후보들이 내세우는 핵심 공약을 중심으로 한 대결구도도 흥미롭다.
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송탄농협조합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차홍석 후보는 조합원을 위해 ▲영농자재 환급금 제도 도입 ▲고덕지역 조합원을 위한 지점 2개소 신설 등을 내세웠다. 기호 2번 김학칠 후보는 ▲농협에서 발생된 이익금 조합원에게 분배 ▲농협 운영상태 세부사항까지 모두 공개 등을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기호 3번 오유환 후보는 ▲영농자재 주문배달 시스템 구축과 가격 인하 ▲고덕국제신도시 농축산물쇼핑센터 건립 등을 공약했다.
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안중농협조합장 선거에서 기호 1번 곽정근 후보는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전액 지원 ▲신용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전문 마케터 집중 육성 등을 약속했다. 기호 2번 이계필 후보는 ▲조합원 전용 요양원 설립 추진 ▲건조저장시설 조기 확충 등을 공약하며 표밭 다지기를 하고 있다. 기호 3번 이용범 후보는 ▲미곡종합처리장 추가 신설 ▲영농자재 지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5선 고지에 도전하고 있다. 기호 4번 이민영 후보는 ▲쌀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을 농협에서 판매·수매 ▲쌀 수매율 40% 이상으로 확대 등을 약속했다. 기호 5번 신교식 후보는 ▲농자재 배달 서비스 추진 ▲농기계 이동수리센터 신설과 면세유 간편 구입 방안 마련 등을 공약했다.
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팽성농협조합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유인석 후보는 ▲조합원을 위한 배당금을 늘리고 영농자재 교환권 금액 인상 ▲65세 이상 조합원을 위해 2년 단위로 건강검진 시행 등을 약속했다. 기호 2번 배연서 후보는 ▲친환경 로컬푸드 매장 확대 추진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와 농기계 보관창고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평택농협조합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이재화 후보는 ▲조합원 자녀의 귀농 지원과 교육 신설 ▲육묘장 부지 확보에 따른 육묘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기호 2번 이상규 후보는 ▲조합장 법인카드 사용 내역 모두 공개 ▲평택농협 본점을 평택의 중심으로 이전 등을 공약했다. 기호 3번 박종길 후보는 ▲미곡처리장 적자 개선으로 정상화 ▲유천동 공동육묘장 조기 확충 운영 등을 약속했다.
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평택과수농협조합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오인환 후보는 ▲농자재 원가 공급으로 조합 혁신 ▲수출물류 지원비 전액 지원 등을 공약했다. 기호 2번 신현성 후보는 ▲농협 계약재배 4500톤 이상으로 확대 ▲배 홍보를 위한 평택배축제 개최를 약속했다.
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평택축산업협동조합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이구영 후보는 ▲가축 인공수정 시술료 50% 지원 ▲전 조합원 상급 종합병원 건강검진 추진 등을 공약했다. 기호 2번 이재형 후보는 ▲가축 분뇨 처리공장 조기 완공 ▲원로 조합원 복지와 장학재단 설립 등을 약속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들도 많다. 후보자 직업은 농업과 과수업, 축산업 등 대부분 해당 조합 업무 영역과 같은 직종이며, 전직 시의원·농업경영인회장·조합 임원·마을 이장·시민단체 회장·전직 공무원 등 다양한 이력을 갖고 있다.
한편 이번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선거운동기간은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이며, 선거운동은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자 본인만 할 수 있다.
조합장선거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동시조합장선거통계시스템(infojh.nec.go.kr/web/seach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