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평택시립도서관 리모델링 주민설명회
지역주민 위한 중심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


 

 

 

비전동 성동초등학교 북쪽에 위치한 기존 평택시립도서관이 올해 전면 리모델링을 앞두고, 2월 28일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

1992년에 개관해 올해 27년을 맞이한 평택시립도서관은 사업비 42억으로 현재 전면 리모델링 설계 준비단계이며, 오는 8월에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에 재개관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 1부는 ‘미래형 도서관의 공간구성’이라는 주제로 고재민 수원과학대 실내건축디자인과 부교수이자 건축학 박사가 강연을 진행했다.

고재민 교수는 “미래사회 요구에 대응하는 공공도서관 공간구성은 시민들의 삶을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융합·개방의 개념으로 조용한 도서관이 아닌 소통의 개념으로 가고 싶은 도서관이 미래형 도서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고재민 교수는 “도서관 공간구성을 할 땐 콘셉트가 가장 중요하다”며 “좋은 도서관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지역 문화 환경까지 바꿀 수 있다. 평택시립도서관이 지역민을 위한 중심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는 평택시립도서관 리모델링 경과 보고와 시민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유현미 평택시도서관장은 “이번 평택시립도서관 리모델링 목표는 열악한 시설환경 개선과 구도심 정보문화센터로 탈바꿈, 미래형 문화공간을 구성하는 것”이라며 “디자인 콘셉트는 평택시립도서관 묘목인 ‘느티나무’로 나무와 햇살 이미지를 도서관에 담아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현미 평택시도서관장은 참여한 시민의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 공간 여부 관련 질문에 “평택시립도서관 주변 지역이 중장년층 비율이 높지만, 별도 공간을 구성하기보다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복합적인 공간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주차시설 부족 관련 질문에 “도서관 옆 공원 일부분을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평택시립 팽성도서관 신축과 고덕국제신도시에 가장 큰 규모의 중앙도서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며 “평택시는 평택시민 문화공간을 확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평택시립도서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유현미 평택시도서관장을 비롯한 도서관 관계자, 시민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서관 리모델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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