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지역 54개 소하천 80개 지점 수질검사
평택, 진위천·남양호·도일천·통복천 4개 지점 시행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오염이 심하거나 우려되는 경기지역 소하천 수질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올해 평택 진위천과 남양호 등 80개 지점에서 수질검사를 시행한다고 지난 2월 28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거나 예정 중인 하천 ▲수질오염이 심해 민원 발생이 잦은 하천 ▲하천 관리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이 필요한 하천 등 3개 선정기준을 중심으로 경기도 54개 하천, 80개 지점을 검사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수질검사 대상이었던 69개 지점보다 11개 지점 늘어난 수치다.

이로써 지난 2017년 59개 지점이었던 수질검사 대상 지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증가하게 됐다.

평택지역은 ▲진위천~진위면 하북리 진위1교 아래 ▲남양호~청북면 고잔리 고잔1교 아래 ▲도일천~도일천 말단 고속철도 아래 ▲통복천~동삭동 서재 자이아파트 등 4곳에서 수질검사가 이뤄진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담당 시·군과 함께 매달 1차례씩 80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수해 BOD 생화학적산소요구량, COD 화학적산소요구량 등 10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민들에게 하천 수질에 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검사 결과를 연구원 홈페이지(www.gg.go.kr/gg_health)와 경기물정보관리시스템(waternet.gg.go.kr)을 통해 매달 공개하는 한편 담당 시·군에 통보하고 있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은 “더욱 면밀한 검사를 통해 소하천 수질을 관리하기 위해 검사 대상 지점을 확대하게 됐다”라며 “맑고 깨끗한 하천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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